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이 평균 4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800대 1을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3일 이틀간 금융결제원과 국민은행을 통해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172실에 대해 인터넷 청약을 받은 결과 총 7만2639건이 접수돼 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이 2012년 4월 이후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통해 분양한 25개의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률이다.
힐스테이트 광교는 면적별로 총 3개 군으로 나눠 한 사람이 각 군당 1개씩, 총 3개까지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전용면적 77㎡의 경우 30실 모집에 2만4014건이 신청돼 80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41㎡ 72실은 2만4343건이 접수되면서 338대 1, 53㎡ 70실에는 2만4282건이 접수돼 347대 1로 각각 마감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장영우 분양소장은 “주택형과 설계에서 광교신도시에 공급이 많았던 중대형 아파트와 원룸형 오피스텔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중도금 60%를 무이자 또는 이자후불제로 빌려줘 투자수요가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광교 힐스테이트 오피스텔 청약 ‘대박’…최고 800대 1
입력 2015-02-03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