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년 4월 총선에서 개헌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공식 제안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 원내대표는 3일 “현행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근본적 개혁은 권력구조 개편”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개헌특위를 꾸려 내년 4월에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직선제 방식의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정 및 전문가와 시민사회 대표 등으로 이뤄지는 논의 기구인 ‘범국민 조세개혁특위’의 설치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청와대의 전면적 인적쇄신과 법인세 정상화, 현 정부 경제기조의 전면적 수정도 촉구할 예정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우윤근 내일 교섭단체 연설에서 개헌 찬반투표 제안 예정
입력 2015-02-03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