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아기레 대표팀 감독 해임

입력 2015-02-03 19:10

스페인 클럽팀 감독 시절 승부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아 온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임됐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기레 감독 해임 결정을 발표했다. 다이니 회장은 차기 월드컵 예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기레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지난해 6월 말부터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다.

다이니 회장은 지나달 15일 일본 도쿄 JFA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5 호주 아시안컵이 끝나면 아기레 감독의 거취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2010-2011 시즌 이끌던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는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상대 레반테 선수들에게 져달라며 96만5000 유로(약 12억 1000만원)를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