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500만원짜리 승용차가 얼음 밑으로 사라졌다.’
중국에서 일어난 ‘최고급 아우디 승용차 침몰’ 사건이다.
3일 위키트리가 환추시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 눈뜨고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이 사건은 지난 1일 지린성 창춘 주타이시 뉘터우산 호수에서 일어났다.
당시 한화 1억7500짜리 아우디 Q7 최고급 승용차는 일가족 3명을 태운 채 꽁꽁 언 호수 얼음 위에 서 있었는데, 주변에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차 주인은 이들과 호수로 얼음 낚시를 간 모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차 아래 얼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생긴 조그만 얼음 구멍은 갈수록 커졌다.
위험을 감지한 차 안의 3명은 다행히 탈출했지만 무게를 이기지 못한 승용차는 차 주인의 간절한 바램을 뒤로 한 채 깊은 호수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고 아깝다” “호수에 왜 차가 들어갔을까?” “저 주인 잠 못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얼음 속으로 사라져버린 1억7500만원 짜리 승용차… 대체 왜?
입력 2015-02-03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