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후보자,정홍원 총리에게 먼저 전화 걸었다”-개각 임박한 듯

입력 2015-02-03 15:50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최근 정홍원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이 이뤄졌으며 정 총리가 이 후보자의 지명을 축하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이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것은 지난달 23일이다. 이로 미뤄 두 사람은 회동에서 업무 인수인계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분개각을 앞두고 각료 제청에 대해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이 후보자가 정 총리와 만난 사실을 공개함에 따라 부분개각 등 인적쇄신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 후보자와 정 총리가 이미 각료 제청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박 대통령에게 제청권을 행사했고, 이제 박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후속 개각은 청와대 정무특보단 명단과 함께 발표될 전망이며, 시점은 이번 주 중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맞지만 각료 제청 문제에 대한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