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기 줄게 중고차 다오” 비정한 카자흐스탄 부부 충격

입력 2015-02-03 15:45 수정 2015-02-03 15:49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국민일보DB

"갓난아기 줄게, 중고차 다오."

카자흐스탄에서 20대 부모가 태어난 지 이틀 된 자녀를 중고차와 맞바꾸려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 매체 인사이트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부부가 지난달 29일 갓난아기를 팔려다 검거됐다고 현지 일간지 쁘라브다(kazpravda)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아동매매가 들통 날 것이 두려워 아기 몸값을 중고차로 대신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조사 결과 남편이 안정적인 직장을 다녀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