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대는 3일 뺑소니 사고로 억울하게 숨진 일명 ‘크림빵 아빠' 강모(29)씨의 아내 A(25·여)씨를 행정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임명장을 받은 뒤 4일 오전부터 정식 출근할 예정이다.
A씨는 이 대학 특별전형을 통해 서류와 면접시험 등을 거쳐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는 A씨가 마땅한 직업 없이 임용고시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일단 서원대 한국교육자료 박물관에서 일하면서 임용고시 준비도 병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오는 4월 출산 예정인 A씨가 출산휴가 뒤 복직하면 내년에는 이 대학 법인인 서원학원 산하 중·고등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채용할 방침이다.
서원학원은 기간제 교사 근무 과정을 지켜본 뒤 A씨를 정식교사로 채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청주=홍성헌 기자
‘크림빵 아빠’ 아내 서원대학교서 특별채용
입력 2015-02-03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