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 최고 계급은 '선임원사'

입력 2015-02-03 15:26

신설되는 부사관 최고계급 명칭이 ‘선임원사’로 정해졌다. 국방부는 3일 “당초 ‘현사(賢士)’로 부를려던 계획을 바꿔 선임원사로 변경키로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군인사법 개정안을 재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되는 군인사법에 따르면 부사관 계급 체계는 ‘하사→중사→상사→원사’ 등 4계급에서 ‘하사→중사→상사→원사→선임원사’ 5계급으로 바뀐다. 원사가 선임원사로 진급하려면 6년 이상 복무해야 한다. 부사관 계급 정년은 하사 40세, 중사 45세, 상사 53세, 원사 55세, 선임원사 57세가 된다.

명칭 변경은 국회 국방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군인 계급을 어질고 덕이 많다는 뜻인 현사로 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나오자, 국방부가 지난해 입법예고한 군인사법을 다시 수정했기 때문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부사관 5계급 체계가 확정되면 부사관 인력비율은 하사 39.5%, 중사 31.1%, 상사 18.4%, 원사 8.7%, 선임원사 2.3%가 된다. 선임원사는 사·여단급 이상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들의 인사관리를 맡게 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