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접시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우먼 권미진이 공식사과했다.
권미진은 3일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권미진입니다. 2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사과 글을 올렸다.
권미진은 앞서 올린 사과문을 언급하며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하는 것이 낫겠다는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라며 “그 일이 터졌을 때 제 잘못 그 자체에 대한 질책들은 악플이라 생각하지 않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제 일상을 공유하며 진심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댓글도 달며 많은 분들과 소통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권미진은 “반성하는 마음이 제일 크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한 것도 사실입니다”라며 “블로그를 며칠 쉴까 생각했지만 제 글을 매일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시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제 일상과 다이어트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권미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권미진은 2일 새벽 블로그에 직접 그린 접시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러닝머신 위에서 음식을 먹으며 운동하는 여성의 그림과 ‘마구 먹고 또 후회할래?’라는 글이 담겨 있었다.
글이 올라온 이후 네티즌들은 ‘표절’ 의혹을 제시했다. 다이어트 접시 속 러닝머신 위에 여러 음식을 올려놓은 채 뛰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피에르 브리그너드가 2008년 그린 작품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미진은 “접시 논란에 대해 먼저 주의하지 않은 점 죄송하다”며 “잘못된 것 이라는 것을 알고 바로 게시물을 삭제하게 됐다.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개그우먼 권미진, 다이어트 접시 디자인 표절 논란에 공식사과
입력 2015-02-03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