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안전 조치를 하다 순직한 조희동 경감의 영결식이 3일 충남 공주시 공주경찰서에서 거행됐다.
충남지방경찰청장(葬)으로 열린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특별승진 추서, 훈장·공로장 헌정, 조사, 고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김양제 충남경찰청장은 “조 경감은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어두운 새벽녘 고속도로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려다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며 “그의 숭고한 희생과 영혼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조 경감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이 헌정됐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조희동 경감은 지난달 31일 오전 6시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원휴게소 인근에서 고장 난 트레일러에 대한 안전 조치를 하던 중 지나가는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공주=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고속도로 근무 중 순직 조희동 경감 영결식
입력 2015-02-03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