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실패로 벌어진 사건이 많다. 비단 성인들 뿐 아니라 아동·청소년도 분노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담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친구를 때릴 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까지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로 쌓인 분노가 한순간에 폭발한다. 낮은 스트레스 면역력 및 분노조절 능력과 관련이 깊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경쟁사회에서 작은 좌절도 큰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분노를 느끼는 수위는 과거와 다르지 않지만 분노조절 능력이 취약해졌다는 것이다.
뇌에서 전두엽은 기억력, 사고력뿐 아니라 감정의 조절을 담당하고 있는 부위다. 전두엽은 성인에서 완성된다. 아동·청소년의 뇌는 전두엽피질의 발달이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성인에 비해 충동성이 크고 감정조절이 어려운 특징을 갖고 있다.
전두엽을 훈련하는 방법으로는 운동을 통한 두뇌훈련, 명상 등이 있다. 특히 명상의 경우,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활성화를 확인한 사례도 있다.
아동·청소년 브레인트레이닝상담센터(kidbraintraining.co.kr)에서는 분노 조절로 고통받는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뿐 아니라 뉴로피드백 뇌파훈련, 인지훈련, 명상 및 맞춤 두뇌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대전, 부산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분노조절 어려운 아이, 전두엽을 키워주세요
입력 2015-02-03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