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부산 기장군 신고리원전 2호기의 터빈실에서 수소가스가 누출돼 원전 출력을 낮췄다고 3일 밝혔다.
고리본부는 이날 오전 3시28분쯤 신고리원전 2호기의 터빈실 내 수소가압기에서 수소가스가 새 누출 지점을 밀봉하고 원전 출력을 83%로 낮춰 운전 중이다.
수소가스는 터빈 가동에 따른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고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수소가스가 누출돼 농도가 떨어지면 냉각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원전을 100% 가동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리본부는 정확한 가스누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신고리원전 2호기 터빈실서 수소가스 누출
입력 2015-02-03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