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 가전 키워드는 ‘가족사랑’과 ‘건강’… 액티브워시 세탁기 등 4개 전략 제품 국내 공개

입력 2015-02-03 10:33
삼성전자는 3일 ‘2015년형 세탁기·에어컨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가전 키워드는 ‘가족사랑’과 ‘건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세탁 전 과정을 별도의 이동 없이 원스톱으로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신개념 세탁기 ‘액티브워시’를 공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15’에서 처음 공개됐던 액티브워시는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으로 된 ‘빌트인 싱크’가 탑재됐다. 또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해 찌든때 제거 등 애벌빨래 까지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버블샷 2015’도 이번 행사에서 함께 공개됐다. 버블샷 2015는 세탁물 무게와 오염 정도를 감지해 세제량과 세탁시간,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주는 ‘오토 워시’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찬 물에서도 풍부한 거품을 만드는 ‘에코버블 코스’는 약 40도의 표준세탁 코스와 유사할 정도로 깨끗하게 세탁하며 동시에 에너지 사용을 절감한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8일까지 ‘버블샷 2015’ 예약판매를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에서 실시한다. 액티브워시 출고가는 47만9000~149만9000원이고 버블샷2015 드럼세탁기는 134만9000~244만9000원이다.

황사·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로부터 집 안 공기 질을 쾌적하게 지켜주는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Q9000’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도 함께 공개됐다. 스마트에어컨Q9000과 블루스카이 AX7000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가스를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센서’를 갖춰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측정해준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양을 9~999 사이 수치로 표기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 공기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에어컨Q9000의 출고가는 289만9000~579만9000원이며 블루스카이 AX7000은 69만9000~7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사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가족사랑’과 ‘건강’까지 배려한 전략 제품들로 글로벌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