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연간 모바일 거래 1조4000억 돌파… 전체 50% 넘어

입력 2015-02-03 10:28
사진=쿠팡 홈페이지

소셜커머스 쿠팡은 지난해 모바일 거래액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거래액은 2012년 18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3년 6000억원으로 성장한 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2013년 8월을 기점으로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비중이 최대 81%, 평균 71%를 나타냈다. 쿠팡 전체 트래픽의 80% 이상이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등 이커머스의 국내 모바일 시장은 갈수록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연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4조80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의 성장세가 훨씬 가파르다.

쿠팡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 시장이 날로 커짐에 따라 유통업체들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쿠팡만의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 전략을 강화해 이커머스 업계 내의 모바일 리더십을 유지하고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