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건강보험료 개편 연기를 비롯한 정책 혼선과 관련,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대해 “위기의 종이 울리는 데 앞장서지 않거나 충분한 고민 없이 정책을 쏟아내고 조변석개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경고했다.
또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소신 있게 정책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국무총리는 책임 총리답게 복잡하게 얽힌 사안을 풀어내고 거중조정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지갑을 열고 그들의 신용카드를 미리 쓸 권리도 없다. 내 문제가 아니라 가족, 이웃, 나라의 문제라고 넓혀 생각하는 역사의식을 가지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위기의 종이 울리고 있다...총리.내각 조변석개 행태”일침
입력 2015-02-03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