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찰이 학부모와 합동으로 아동학대 예방의 선제적 대응 방안으로 ‘모아모아(母兒母兒)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윤종기)은 인천 관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학부모 합동 ‘모아모아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모아모아’는 ‘모(母)’와 ‘아(兒)’의 합성어로 어머니를 중심으로 아이를 돌본다는 의미와 낳고 기른 어머니의 더 크고 강한 정성을 ‘모아모아’ 관리한다는 이중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자녀를 어린이집 등에 보내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모집·운영하게 된다. 각 관할 지역경찰관서장과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아동학대 여부 및 통학로 교통안전 등 자녀들의 교육환경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자녀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심층 분석해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관계기관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경찰이 직접 통보해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윤종기 인천경찰청장은 “인센티브 등을 적극 지원해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경찰 '모아모아모니터링단' 통해 아동학대 예방나선다
입력 2015-02-03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