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 올 시즌 세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입력 2015-02-03 09:44
사진=국민일보DB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이청용이 EPL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에 사인했다. 이적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청룡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2018년 6월까지 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시즌 5승8무10패로 리그 13위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볼튼 원더러스에게 100만 파운드(약 16억6000만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09년 FC 서울에서 볼튼으로 이적해 195경기에 출전, 20골을 넣었다”며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0년 대회에서는 2골을 넣었다”고 이청용을 소개했다.

이청용은 이적으로 2011~2012 시즌 볼턴의 챔피언십 강등 이후 3년 만에 EPL에 복귀했다. 그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QPR)에 이은 올 시즌 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청용은 그동안 볼튼 원더러스에서 5년6개월 동안 활약했다. 볼튼은 떠나는 이청용에 대한 마음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했다. 볼튼은 “그동안 이청용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청용의 이적에 행운을 기원했다.

네티즌들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다시 달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