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제49회 슈퍼볼이 TV 시청률 역대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은 3일(한국시간) NBC 방송을 통해 방영된 슈퍼볼 시청률이 역대 최고인 49.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3년 슈퍼볼(48.1%)를 앞지른 것이다.
점수 28-24로 박빙 상황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우승이 결정된 경기 막판 순간 시청률은 52.9%로 치솟았다. 또 이날 밤 TV를 틀어 놓은 사람들이 얼마나 슈퍼볼을 봤는지를 따지는 점유율에서도 올해 슈퍼볼은 72%를 찍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 수는 아직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AP 통신은 미국 인구의 36%인 약 1억1600만 명이 TV로 슈퍼볼을 본 것으로 추산했다. 슈퍼볼은 지난해까지 7년간 6차례나 미국 단일 프로그램 시청자 수 최고 기록을 세웠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슈퍼볼 시청률 49.7% 역대 최고… 시청자 수도 1억1600만명
입력 2015-02-03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