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국’ 러시아의 고양이가 애묘인(愛猫人)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 희귀 고양이 사진이 올라와 관심을 받았다. 사진 속 고양이는 다 큰 일반 고양이들보다 몸집이 2배는 큰 고양이다. 날카로운 이빨로 욕조에서 매기를 잡아먹고 닭을 파헤쳐 먹는다. 식탁위에 올라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뺏어 먹는 건 기본이고 주인을 핥으며 재롱을 피울 줄도 안다.
이 고양이는 고기잡이 살쾡이(Fishing Cat)으로 멸종위기 종이다. 이 고양이는 몸길이가 72~78㎝에 이른다. 앞발 발가락 사이에는 작은 물갈퀴도 있다. 성질이 난폭해 송아지나 개를 죽이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무서우면서도 귀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양이가 취하는 귀여운 포즈는 다 취한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불곰국 고양이의 위엄… 애묘인 “갖고 싶다”
입력 2015-02-03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