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경찰서는 3일 모 은행 고객이 365코너 현금지급기에 두고 간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77·광주 북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52분쯤 광주 동구 모 은행 풍향동 지점 365코너에서 건축업자 심모(59·광주 광산구)씨가 인출한 뒤 현금지급기 안에 두고 간 현금 100만원을 꺼내 챙긴 혐의다. 박씨는 심씨가 인출한 돈을 실수로 현금지급기에 넣어 두고 365코너를 빠져나가자 현금을 훔쳤다. 경찰은 심씨의 신고에 따라 365코너에 설치된 CCTV를 토대로 박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임의동행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ATM기에 두고 간 현금 100만원 슬쩍 70대 노인 검거
입력 2015-02-03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