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데스 노트’가 다시 시작되는 걸까.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 두 번째 희생양이 나올 조짐이다.
2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에선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올린 조나단(김민수 분)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나단과 백야는 결혼식을 마치고 서은하(이보희 분)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간다. 이때 병원 로비에서 건달들과 시비가 붙고 조나단은 건달이 휘두른 주먹에 맞고서 머리를 바닥에 크게 부딪힌다. 그대로 정신을 잃은 조나단은 숨이 멎은 듯 보였다.
건달이 조나단을 때린 이유는 “여기가 자기 집 안방이냐”는 것이었다. 이야기 전개상 필요한 죽음이었다 치더라도 다소 황당한 설정이다.
임 작가는 전작 ‘오로라 공주’에서 11명의 출연 배우가 갑자기 떠나거나 죽는 것으로 설정해 논란이 일었다. ‘압구정 백야’에선 이미 백야의 오빠 영준(심형탁 분)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귀신으로 등장한 바 있다. 임성한 작가의 ‘줄초상 전개’가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건달 등장이 정말 뜬금없었다” “이제 슬슬 시작되려나 보다. 보다가 소름 돋았다” “또 시작이다. 임성한 작가를 누가 말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임성한 ‘데스 노트’ 재가동? 조나단의 황당 죽음 “임 작가를 누가 말려”
입력 2015-02-03 09:46 수정 2015-02-03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