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 노동자의 8년 성형수술 성공담 화제-연합뉴스

입력 2015-02-03 08:22 수정 2015-02-03 08:23

북한의 주간 영자신문 ‘평양타임스’는 1월 24일자 기사에서 “화상을 당한 젊은 여성이 8년의 수술 끝에 미모를 되찾다”라고 보도했다고 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2006년 9월 평안북도 대관군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여성 노동자 임송미(28)가 평양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서 8년 동안 치료를 받으며 과거의 얼굴을 회복했다고 평양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임송미의 사연은 지난해 12월 2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첫 보도 이후 최근까지 북한의 각종 공식 매체에 오르내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평양타임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림송미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한창 수술을 받는 중이던 4년 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도 실었다.

4년 전의 임송미는 입과 코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고 오른쪽 눈꺼풀에도 화상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다소 어색해 보이기는 해도 눈, 코, 입의 형체와 탄력있는 피부를 되찾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