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1차 도로에서 뒤따라오는 차를 아랑곳 하지 않고 길을 막고 주차한 한 여성의 블랙박스 영상이 네티즌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길막 김여사’라고 불리는 이 여성은 2일 SBS 모닝와이드 ‘블랙박스로 본 세상’이란 코너에 소개됐다. 시청자가 블랙박스에 촬영된 황당 영상을 제보하는 코너다. ‘갈수 없는 길?’이란 제목으로 소개된 영상은 3일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한 여성 운전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시장 앞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가다 제보자 앞에 차를 세우고 어디론가 걸어갔다. 제보자가 경적을 울리자 여성은 차에 다시 올랐다. 그러나 조금 앞으로 나갔을 뿐 다시 길에 주차하고 자리를 떴다. 뒤따라 오는 사람들에게 옆으로 가란 듯이 손짓을 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제보자는 “저한테 손짓을 해서 당황스러웠다. 돌아가라는 건지 얼굴이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며 “자기만 생각하는 게 조금 그랬다”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이 어떻게 면허를 딸 수 있냐” “무슨 배짱으로 편도 1차 도로에 주차하는 거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편도 1차 길막 여경 버전도 있다며 2013년 올라온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편도 1차 도로에서 한 여경이 길 위에 주차를 한 뒤 반대편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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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영상] “김여사, 편도 1차 막고 저렇게 당당하다니…” 블박영상 네티즌 분노
입력 2015-02-03 00:13 수정 2015-02-03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