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세력의 이집트 테러 공격에 대해 ‘비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1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 전문에서 “이번 테러 사건을 이집트의 사회정치적 안정과 민족적 단합을 파괴하는 비열한 행위로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집트 북부 시나이 지역에서 감행된 테러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슬픈 소식에 접해 당신(이집트 대통령)과 이집트 인민과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문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 반도에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IS 연계세력의 박격포 공격과 차량폭탄 테러로 민간인을 포함한 40명 이상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北 김영남, 이집트 테러 ‘비열한 행위’ 규탄
입력 2015-02-02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