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우즈는 2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컷탈락하며 세계랭킹 순위가 47위에서 9계단 떨어졌다. 우즈가 50위 밖으로 밀린 것은 2011년 11월 50위를 한 이후 3년 2개월 여만이다.
반면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매킬로이는 1일 끝난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 올해도 최강자의 자리를 탄탄히 다졌다.
피닉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버바 왓슨(미국)은 애덤 스콧(호주)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배상문이 79위로 가장 높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이빨 빠진’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추락
입력 2015-02-02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