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곽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곽씨는 전날 오전 9시25분쯤 아산시 한 도로에서 YF소나타 승용차를 몰고 가다 다른 승용차와 접촉 사고를 내고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1.5㎞가량 떨어진 탕정면의 한 주유소 사무실 내부에까지 돌진하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사무실에 있던 이모(58)씨 등 모두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주유소 사무실은 물론 주유기가 부서지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곽씨는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7%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곽씨는 경찰에서 “교대 근무를 마치고서 귀가 전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곽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아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음주운전 주유소 사무실 덮친 20대 입건
입력 2015-02-02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