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또 엇박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처리 이견

입력 2015-02-02 20:52

당정이 2월 임시국회 쟁점법안인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처리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일 국회에서 김종덕 문체부장관과 신성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교문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지난해 12월 소위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을 처리했지만 정부가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당에서는 법안소위 당시 부처간 의견을 조율해 왔어야지 왜 그런 혼선을 빚느냐고 질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특히 광주에 위치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문체부 소속으로 두는 것에 대해 한시적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일단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이 법 제정을 주도한 만큼 야당측과 충분한 협의를 마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