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주요 당직과 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절반 이상 참여시키는 정당개혁 방안을 의결했다.
안형환 혁신위 간사는 정론관 브리핑에서 “현행 당헌·당규에는 여성이 30% 이상 하기로 돼 있지만, 양성평등 정당을 실현하기 위해 이를 훨씬 더 높이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지명직 최고위원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또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의 협의회를 상설화하고, 당 소속 시·도지사가 의무적으로 매 분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는 등 지방 행정과의 당정 협의를 활성화하는 혁신안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 대표 1명을 당무위원에 포함해 당에 지역의 ‘풀뿌리 민심’을 전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주요당직 절반이상 여성할당 추진된다
입력 2015-02-0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