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밤을 걷는 선비’가 MBC에서 방영된다.
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밤을 걷는 선비는 오는 7월 MBC 수목극으로 편성된다.
밤을 걷는 선비는 조주희, 한승희 작가의 최신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2년 우수 만화로 선정한 작품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모 누명을 쓰고 몰락한 양반가의 딸이 남장을 한 채 책장사에 나섰다가 탁월한 외모의 신비한 선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선비의 정체는 알고 보니 뱀파이어이며 궁궐에도 사악한 뱀파이어가 존재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웹툰이다.
밤을 걷는 선비는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장현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기황후’ ‘해를 품는 달’ 등을 연출한 이성준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또 배우 박해진이 남자 주인공 역할 물망에 올랐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박해진은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라는 애칭까지 생길 정도로 완벽한 비주얼과 연기력을 자랑한다. 최근 드라마화를 알린 ‘치즈인더트랩’ 등의 작품에서 네티즌이 꼽은 가상캐스팅 1순위로 지목됐다.
소속사 더블유엔컴퍼니 측은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 일찌감치 출연 제안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작품으로 출연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박해진이 딱이네” “웹툰도 재밌게 봤는데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웹툰 ‘밤을 걷는 선비’ MBC 드라마 편성… 박해진 “신중하게 검토 중”
입력 2015-02-02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