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 9진 편성식이 2일 인천시 계양구 육군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편성식은 파병 준비단장인 고일영 중령의 편성 신고, 육군 특수전사령관 전인범 중장의 훈시, 임무수행의지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크부대 9진은 150명 규모로, 5.4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전·고공·대테러팀을 주축으로 해군 특수전 전단요원(UDT/SEAL)과 다수의 파병 유경험자로 구성됐다.
아크부대 9진은 앞으로 5주간 특수전·대테러훈련·고공강하·급조 폭발물 제거 등 파병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술능력을 익히게 된다. 또 아랍어·이슬람 문화교육을 받으며 ‘군사 외교관’으로서의 자질도 함양할 계획이다.
아크부대 9진은 오는 3월 10일 UAE로 파병돼 8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크부대원은 평소에는 UAE군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 지원,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유사시에는 UAE 거주 한국인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UAE 파병 아크부대 9진 150명 편성…3월 파병
입력 2015-02-02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