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해외 긴급구호 의료대 3진(의사 2명·간호사 3명)이 7일 출국한다.
이들은 영국 및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친 뒤 오는 23일부터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인근의 가더리치에 있는 에볼라치료소(ETC)에서 4주간 의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애초 3진 의료인력으로 10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의 에볼라 감염자가 최근 급감함에 따라 파견 규모를 절반으로 줄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1월 3주차의 확진 환자 수는 65명으로 지난해 12월 4주차(357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시에라리온 정부는 에볼라 완치 인정 목표 시점을 3월 1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규모를 줄이면서 파견 인원도 민간인은 빼고 군 인력만 보내기로 했다.
긴급구호대 3진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합동지원대(지원대장 외교부 임배진 팀장)는 11일 시에라리온으로 출국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에볼라 완치의 날 3월 1일...한국구호대 3진,민간인 빼고 군 인력만 투입
입력 2015-02-02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