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가 지도하는 박사과정 세다르 인세(Sedar Ince)씨와 석사과정 김양섭씨가 영국왕립조선학회가 전 세계 단 3명에게만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인 WHC 니콜라스상(W H C Nicholas Prize)과 사무엘 박스터상(Samuel Boxter Prize) 2015년도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영국왕립조선학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는 전 세계에서 3명이 선정됐는데 백점기 교수 연구실에서 한꺼번에 2명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나머지 하나인 웨이크햄상(Wakeham Prize)은 영국 사우스햄튼대학교의 박사과정 아담 소비(Adam Sobey)씨에게 돌아갔다.
젊은 과학자상은 전년도에 학회가 발행하는 국제논문집에 발표된 우수 논문 중에서 30세 이하의 공저자로 참여한 저자를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다. 터키 유학생인 세다르 인세씨는 유조선의 충돌 위험도를 확률론적 기법을 활용해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연구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김양섭씨는 선박 충돌사고에 대한 다양한 위험 발생 시나리오를 효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개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두 수상자는 지도교수인 백 교수와 함께 2014년도 학회 국제 논문집에 발표한 논문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수상으로 백 교수의 지도하에서 영국왕립조선학회가 수여하는 최우수논문상 또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한 대학원생은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됐다.
시상식은 4월 30일 영국왕립조선학회 런던 본부에서 개최되는 연차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대 대학원생 2명,영국왕립조선학회 젊은과학자상 수상
입력 2015-02-02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