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미항으로 유명한 전남 여수시가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종합계획인 ‘민선6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10월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 시민위원회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선포한 ‘여수도시비전’을 바탕으로 수립한 시책들을 오는 2018년까지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민선6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은 5대 핵심전략과 100개의 실행과제, 300개의 단위사업으로 세분화해 총 5조300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합리적 재원배분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 등 다각적인 투자재원 확보를 통해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시비전의 5대 핵심전략인 시민참여 소통도시, 지역경제 활력도시, 교육복지 으뜸도시, 문화관광 창조도시, 사람중심 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전개될 전망이다.
민선6기 공약사업을 토대로 15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향후 4년간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여수의 미래세대를 위해 향후 10~20년 후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도 포함됐다.
시는 4개년 계획의 순차적인 진행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분기별로 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세부계획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점과제에 대해 시민과 함께하는 보고회도 열어 시민의견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4개년 계획의 사업추진에 따라 여수시가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이정표를 세우고 이를 향해 돌진하는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직자의 도전정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참여가 더해져 여수의 도시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여수시, 해양관광 중심 도약 4개년 계획 예산 5조3000억원
입력 2015-02-02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