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 지난 31일 올라온 영상에는 검은색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은 한 여성과 스타워즈 시리즈에 나오는 캐릭터 ‘요다’ 가면을 쓴 남성이 공사장 크레인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둘은 아무런 장치도 없이 철탑을 성큼성큼 올라간다. 여성은 앞서 철탑을 올랐고 남성은 뒤를 따르며 이 모습을 담았다.
발 아래로 아찔한 장면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철탑 꼭대기를 걸었다. 꼭대기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셀카봉’에 카메라를 달아 셀카를 찍고 성공했다는 의미로 하이 파이브를 하면서 영상은 끝이 났다. 영상에는 2014년 모스크바에서 촬영됐다는 설명이 붙었다.
‘러시아 강심장 미녀’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으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상만 봐도 오금이 저린다” “심장이 쫄깃하다” 등 반응을 남기며 신기해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