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게 아들 둘을 잃은 60대 아버지가 복수를 위해 IS 대원들을 사살했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라크 60대 남성이 아들을 죽인 IS에 복수하기 위해 이라크 티크리트 지역 소재 검문소를 습격, IS 대원 7명을 사살했다고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신화(Xinhua)통신에 알린 사실에 따르면 바실 라마단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이날 아침 주도인 티크리트의 IS 검문소에 있는 IS 무리를 향해 AK-47 자동 소총을 난사했다.
60대 남성 또한 IS의 총에 맞아 숨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약 한달 전 라마단의 대학생 아들은 이라크 정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젊은이 7명과 함께 IS에게 처형당했다.
앞서 지난 2007년 초에는 라마단의 또 다른 아들이 티크리트에서 알 카에다 테러 그룹에 의해 살해된 바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60대 남성, 아들 복수 위해 IS대원 7명 사살
입력 2015-02-02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