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유승민 선출에 기대 보단 우려에 무게

입력 2015-02-02 14:34

청와대는 2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원박(원조 박근혜)’ 유승민 의원이 선출되자 기대 보단 우려가 좀더 우세한 분위기다.

청와대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자 당장 공식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유 의원의 선출 여부와는 거리를 두는 눈치다.

유 의원의 당선으로 청와대가 향후 당과의 소통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한다는 인식은 널리 퍼져 이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 의원 선출에 앞서 윤두현 홍보수석을 통해 “어제 정책조정협의회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오늘 원내 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정책을 잘 조율해 국민에게 염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다만 유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원박’ 인사인 만큼 당정청의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하는 이도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