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 라인’-당정청 모두 장악?...유승민 최경환 안종범

입력 2015-02-02 14:25

새누리당의 새 원내대표로 위스콘신대를 나온 유승민 의원이 2일 당선됐다. 이로써 청와대·정부는 물론 집권 여당의 주표포스트 모두에 ‘위스콘신 라인’이 배치됐다.
내각에선 ‘실세’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청와대에선 경제사령탑인 안종범 경제수석이 모두 위스콘신 동문이다. 말그대로 핫한 대학으로 급부상한 셈이다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0년부터 5년간 동문회장을 맡았으며, 지난달 신년회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차기 동문회장에 선임됐다. 박근혜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인 방하남 전 장관과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도 이 학교 출신이다.
청와대에선 안종범 경제수석은 물론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새누리당내 '경제 브레인'으로 통하는 강석훈, 이만우, 박대동 의원이 모두 위스콘신대 선·후배 사이다. 정문헌 의원도 이 학교 출신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