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파동 속 ‘KY 라인’ 실제 탄생했다...김무성 유승민 투톱체제

입력 2015-02-02 14:21
뉴스웨이 제공

새누리당의 원내 지도부 선거가 ‘비박(비 박근혜)계’의 완승으로 끝났다.

‘탈박(탈 박근혜)’과 비박으로 분류되는 유승민·원유철 의원조가 ‘신박(새 친박)’과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주영·홍문종 의원조를 84대 65로 가볍게 물리쳤다. 19표차다.

공교롭게도 새해 초 김무성 대표의 ‘수첩논란’ 때 등장했던 ‘KY(김무성-유승민)라인’이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탄생했다.

친박계는 내각에 들어간 국무위원들이 나설 정도로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4번째 도전장을 낸 이주영 의원의 표심 공략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또 한 차례 고배를 마시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