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명박, 국회 불러내는 것은 나라 위신 문제”반대

입력 2015-02-02 14:16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2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 국회에 불러내는 것은 나라의 위신과 관련된 문제”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이를 요구한다면 그 근거를 뚜렷이 제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문제는 전·현 대통령 간의 갈등으로 너무 비춰지지 않고 두 분 사이에 파열음이 나는 쪽으로 가지 않도록 중간에서 중재하고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한번도 친박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더 중요한 건 지금와서 친박-친이, 친박-비박 이렇게 나뉘어서 당이 깨지면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 비난받게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