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5연패를 노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괌에서 열린 1차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2일 귀국했다.
삼성 선수단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대구로 내려단 뒤 4일 오전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지난달 15일부터 괌에서 체력 훈련을 해온 선수단은 한국에서 잠시 쉰 후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위주의 훈련을 이어간다.
삼성은 “1차 스프링캠프가 길어지면 지루함을 느낀다”는 선수들의 건의를 류중일 감독이 받아들여 괌 일정을 예년보다 5일 줄였다. 선수들은 한국에서 2일 정도 쉬는 짧은 휴가를 통해 재충전 기회도 얻는다.
오키나와에선 9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등 실전 위주의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훈련 과정을 점검하고, 향후 훈련 계획을 손보기에 실전만한 훈련은 없다”며 ‘상대팀 섭외’에 힘썼다. 삼성은 2월 13일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오승환(33)이 뛰는 한신 타이거스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14일 주니치 드래건스, 1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평가전 일정도 확정했다. 1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22일에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21일 한화 이글스, 24일 넥센 히어로즈, 3월 1일 KIA 타이거즈, 2일 LG 트윈스 등 한국 구단과도 4차례 맞붙는다. 캠프 마감일은 3월 4일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삼성, 1차캠프 종료… 4일 오키나와행
입력 2015-02-02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