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다르다는 이유로 폭행을… 대륙의 막장 소개팅

입력 2015-02-02 13:28 수정 2015-02-02 15:00
소개팅녀가 사진과 다르다는 이유로 폭행한 일이 벌어져 중국 사회가 시끌벅적하다.

최근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살고 있던 한 남성은 저장성 원저우시에 사는 여성을 SNS에서 만났다. 그녀의 ‘지나친’ 귀여움을 보고 한눈에 반한 남성은 지난달 26일 그녀를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여성의 지나친 ‘사진빨’이 화를 불렀다. 남자는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말려 여성은 팔에 붕대를 감고 손에 반창고를 바르는 정도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남성은 “이제 두 번 다시는 인터넷 따위를 믿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하얼빈에서 그녀가 사는 원저우시까지 2686㎞, 이틀을 이동했다.

네티즌들은 “사진이 심하긴 했지만 폭행을 저지른 것은 너무하다” “사진만 보고 2600㎞를 달려간 남자가 잘못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