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10년 만에 슈퍼볼 우승… 말콤의 극적인 인터셉션 ‘짜릿’

입력 2015-02-02 12:33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에서 우승했다. 시애틀 시호크스의 2연패는 무산됐다.

뉴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슈퍼볼에서 4쿼터 종반 말콤 버틀러의 결정적인 인터셉션으로 시애틀을 28대 24(0-0 14-14 0-10 14-0)로 제압했다.

이로써 뉴잉글랜드는 10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탈환했다. 2002년, 2004년, 2005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정규시즌을 12승 4패로 마치고 톱시드를 받아 플레이오프로 진출한 뉴잉글랜드는 볼티모어 레이븐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연이어 제압했다. ‘디펜딩 챔피언’ 시애틀까지 무너뜨리고 정상을 밟았다.

시애틀은 경기 종료 직전에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쿼터백 러셀 윌슨의 패스를 말콤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4개의 터치다운 어시스트로 우승을 이끌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