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집필을 총괄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2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미국과 쇠고기 수입을 위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회고록 내용에 대해 “그렇게 보고한 분의 말을 인용해서 쓴 것이고 나름의 자료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수석은 당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쇠고기 협상을 주도했던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전 수석은 또 회고록이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법률전문가가 아니니까 그 부분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는 못한다”면서도 “적절하고 적법한 절차들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MB측의 반격-“노무현 소고기 이면합의...나름의 자료 있다“
입력 2015-02-02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