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예체능’서 삼성전자 동료 만났다… “죄송합니다” 연발한 사연?

입력 2015-02-02 11:06

방송인 정형돈이 과거 직장 동료들과 재회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선 예체능 족구팀의 첫 번째 대결이 펼쳐진다. 예체능 족구팀의 첫 번째 상대는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의 족구 동호회 ‘더 블루’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정형돈이 개그맨이 되기 전 근무했던 직장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형돈은 “그때의 내 동료들은 지금 과장급 이상이 되어 있을 것 같다”며 옛 동료와의 재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하나씩 들춰지는 자신의 과거에 진땀을 흘렸다.

정형돈이 주선한 소개팅으로 결혼에 성공했다는 한 동료는 정형돈의 은밀한 과거 사연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연신 “죄송합니다”를 외쳐야만 했다. 옛 직장 상사는 “정형돈은 회사에서 유머가 꼴찌였다”며 정형돈이 과거에 선보였던 개그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더 블루’는 고난도의 족구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예체능 족구팀을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정형돈은 테니스에 이어 놀라운 운동 실력을 발휘해 ‘지니어스 정’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