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우즈베키스탄 깡패축구논란… 외신들도 맹비난

U-22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이 한국과의 킹스컵 1차전에서 한국 선수들의 얼굴을 가격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1일 한국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킹스컵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한국대표팀은 경기 중 발생한 폭행으로 곤혹을 치뤘다.

후반전 32분 우즈베키스탄의 미샤리도프가 한국의 강상우와 공중볼을 경합하는 중 발을 얼굴 가까이 들어올렸다. 강상우가 자리에서 쓰러지자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 후반 42분 샴시키노프가 심상민의 안면을 손으로 3차례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아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은 두 명의 선수가 퇴장 당했다.

영국 미러는 “우즈벡 U-22 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축구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킹스컵은 축구대회인가 말을 타고 서로 창으로 찌르는 마상게임인가.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서 한국선수 턱이 돌아갈 만큼 가격하는 게 가능한가. 살인미수 혐의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기브 미 스포트도 “매우 잘못된 우즈벡 2인조의 쿵푸킥과 펀치 공격”이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스포츠 조는 우즈벡 선수들을 과거 거친 플레이를 펼쳤던 에린 칸토나(프랑스)와 데 용(네덜란드)에 비유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킹스컵 1차전에서 전반 23분 송주훈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오는 4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킹스컵 2차전을 치른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