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늘소망교회 최해진목사, "하나님의 나라는 능력에 있다"고 강조

입력 2015-02-02 10:28

포항하늘소망교회 최해진 목사는 1일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부 예배에서 ‘하나님 나라는 능력에 있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고린도교회 거짓교사들이 들어와서 거짓으로 능력이 있다고 자랑했고 바울은 그들의 능력을 알아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사진)

?최 목사는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라며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임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회개하고 깨끗해 질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령으로 들어오셔서 다스리시면 능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자기 과장 때문”이라며 “자신의 부족은 주님의 은혜로 채우고, 허물은 회개로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둥병을 앓던 나만 장군이 고침을 받은 것은 왕의 친서와 계급장이 아니라 썩어 들어가는 몸을 드러내고 일곱 번이나 요단강에 들어간 순종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 후 “포장하고 있으면 주님은 손을 대지 않으신다”며 “20~30년간 예수님 믿으면서 상처와 허물만 커져서야 되겠느냐, 있는 그대로 내놓아야 한다. 근심, 걱정 주님 앞에 내놓아야 한다”며 “그러면 죄짐 보따리가 작아지고 치료와 기적이 일어나며 기쁨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이 받으시는 마음은 상한 마음, 통회하는 마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마귀는 광명한 천사로 다가와 이만하면 됐다고 하지만 절대 미혹당해서는 안된다”며 “교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능력 중에 가장 큰 능력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능력”이라며 혈기와 정욕을 이기고 손해를 봐도 핍박을 받아도 후회하지 않고 계속해서 순종할 것과 범사에 감사할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예배는 글로리아찬양단 찬양, ‘전능왕 오셔서’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찬양, 배병수 장로 기도,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 찬양, 설교, 합심기도,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찬송, 봉헌, 봉헌기도, 교회소식, 환영과 친교,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 찬송, 축도 순을 이어졌다.

최 목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금요심야기도회에서는 “기독인들의 신앙생활에 기쁨과 행복이 없고 불평과 짜증이 나타나는 것은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요나는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하고 구원받은 것이 싫어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시스로 도망가다 물고기로부터 먹힘을 당해 다시 니느웨로 가게 됐고 그곳에서 회개할 것을 촉구하자 왕과 백성들이 회개했고, 이로 인해 니느웨에 하나님의 재앙이 내리지 않았다”며 “그러나 요나는 이를 매우 싫어하고 성냈다”고 전했다.

이어 “요나는 니느웨 성읍 동쪽에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를 보려고 앉았는데 하나님이 박넝쿨을 예비해 그의 머리를 위해 그늘이 지게 하자 박넝쿨로 매우 기뻐했지만, 이튿날 벌레가 나타나 박넝쿨을 갉아먹는 바람에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며 불평했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하나님은 이런 요나에게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고 물었고 요나는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로도 옳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요나의 마음에 불평이 일어난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모르고 자기생각에만 집착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그런 후 니느웨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소개했다.

최 목사는 “요나가 수고도 아니 하고 재배도 아니 하고 하룻밤에 났다가 말라 버린 박넝쿨을 아꼈지만, 하나님은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니느웨성의 12만 여명과 가축을 아꼈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이어 “요나는 이스라엘을 괴롭혀온 니느웨이가 망하기를 바랐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구원받기를 바랐다”며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올 때 천국에서 기쁨의 잔치가 벌어지듯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는 교회는 부흥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나의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달라고, 예수님의 심정을 달라고, 내 것이라 고집 피우지 말고 주님의 것입니다며 인정하고 쓰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글로리아찬양단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수많은 무리들 줄지어’ ‘보라 너희는 두려워 말고’ ‘문들아 머리 들어라’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변찮은 주님의 사랑과’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두 손 들고 찬양합니다’ ‘구주 예수 의지함이’ ‘샘물과 같은 보혈은’을 부르며 주님을 찬양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과 위정자, 선교사, 지역 복음화, 가정과 일터, 환우, 한동대와 선린병원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