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입장권 한 장 가격은 450~500만원

입력 2015-02-02 10:10
AFPBBNews=News1

미국프로풋볼(NFL) 최강자를 가리는 슈퍼볼 입장권 가격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최대 티켓 판매 사이트인 스터브허브(StubHub)에서의 슈퍼볼 입장권 평균 가격이 4600달러(506만원), NFL 티켓 익스체인지에서의 가격은 4131달러(454만원)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슈퍼볼 역대 최고가다. 슈퍼볼 티켓의 액면가가 800달러(88만원)에서 1900달러(209만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5배 이상 가격이 뛰어오른 것이다.

그러나 팬들이 느끼는 체감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다. 슈퍼볼 티켓이 현지 날짜로 지난달 28일에 대부분 판매되면서 남은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ESPN은 “29일에는 4500달러 이하의 티켓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며 “토요일인 지난달 31일에는 7000달러(약 770만원)를 주고도 표를 구하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