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가 올해도 음악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 한다.
MPO는 오는 14일 오후5시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한미약품 후원으로 ‘제3회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는 소외계층 예술교육 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 음악회로, MPO가 아홉 번째 개최하는 정기공연이기도 하다.
또 MPO는 서울의대 관현악단 출신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한 연주단체로, 서울대병원 ‘희망의 음악회’, 정명훈과 함께 하는 ‘어린이를 위한 희망 음악회’ 등 다양한 자선공연을 펼쳐 왔다. 한미약품과 손잡고 지난 2013년부터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콘서트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로망스’,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야 거리의 만능 일꾼’ 스메타나의 ‘몰다우’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빛의 소리 희망기금 지원으로 결성된 서울시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의 어린이 합창·합주단 ‘어울림단’의 오프닝 공연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강혜정 씨의 합동 공연도 선보인다.
MPO와 한미약품은 제1~2회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를 통해 모은 자선기금으로 그동안 어울림단과 전북 익산의 장애인종합복지시설인 ‘청록원’ 원아들에 대한 예술교육을 지원해 왔다.
유권 MPO 단장은 “음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 깊은 콘서트를 매년 개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음악활동이 소외계층에게 미래의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 대한 자세한 문의는 후커뮤니케이션(02-6383-1411), 한전아트센터(02-2105-8133)로 하면 된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 14일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 개최
입력 2015-02-0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