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국무위원 4표” 향배는 어디로...박심 논란 예상

입력 2015-02-02 08:30

2일 오전으로 예정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내각에 입각해 있는 ‘국회의원 출신 국무위원’의 표심이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다. 직전 원내대표로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투표 여부도 관심거리다. 모두 친박계로 분류된다.

이들의 투표 여부가 관심을 끄는 것은 2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국무회의가 3일 오후로 조정되면서다. 박빙 양상인 경선 판도에서 ‘친박 4표’의 의미는 상당하다.

민감한 시기에 국무회의 일정이 조정되면서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이 한창이다. 친박계인 이들이 투표장에 나타나기만 해도 친박표가 몰릴 수 밖에 없어 공정 경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