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표 안팎에서 승부갈린다-유승민 이주영 승자 누가될까

입력 2015-02-02 08:01

새누리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받아 사퇴한 이완구 전 원내대표를 뒤를 이을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기호순으로 3선의 유승민 의원과 4선의 이주영 의원이 맞대결하는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여권내 권력지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은 투표시작 전 후보자 양측이 5분가량 정견 발표를 하고, 상호 질문과 당 선관위 공통 질문에 답변하는 합동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유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소통 역량을 강조하며 당청 상생을 통해 총선 승리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부동표가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의 정견 발표와 토론회 결과도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선은 ‘비주류 대 신주류’의 대결로 인식되고 있어 올해로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의 당청 관계 설정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